칸반 앱, 어떻게 고를까
칸반 앱을 검색하면 대개 팀 프로젝트 관리 툴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혼자 쓸 앱을 찾는 중이라면 고르는 기준이 다릅니다. 이 글은 개인용 칸반 앱을 고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기준과, 무료로 시작할 때 살펴볼 것들을 정리합니다. 칸반 자체가 처음이라면 칸반이란?을 먼저 읽는 것을 권합니다.
팀용 칸반 툴과 개인용 칸반 앱은 다릅니다
팀용 칸반 툴은 권한 관리, 담당자 지정, 협업 리포트가 중심입니다. 기능이 많은 만큼 혼자 쓰기에는 설정할 것이 많고, 보드를 열 때마다 나에게 필요 없는 화면이 함께 따라옵니다.
반대로 개인용 칸반 앱의 핵심은 단순함입니다. 적고, 오늘 할 것을 고르고, 끝내는 흐름이 가벼워야 매일 손이 갑니다. 개인 업무에 칸반을 적용하는 방법론은 퍼스널 칸반이란?에서 다룹니다.
고를 때 확인할 다섯 가지
1. 떠오른 일을 담아두는 곳이 있는가 — 할 일은 책상 앞에서만 떠오르지 않습니다. 정리하지 않아도 일단 담아둘 수 있는 수집함(인박스)이 있으면 적는 마찰이 줄어듭니다.
2. 일의 흐름이 단계로 보이는가 — 준비, 진행 중, 완료처럼 상태가 열로 보여야 칸반입니다. 단계(스테이지)를 내 흐름에 맞게 바꿀 수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3. 동시에 잡는 일을 제한할 수 있는가 — 칸반 효과의 절반은 WIP 제한(동시에 진행하는 일의 수 제한)에서 나옵니다. 이 기능이 없는 앱은 보드 모양의 목록에 가깝습니다. WIP 제한이 왜 효과적인지는 몰입을 만드는 업무 흐름에서 다룹니다.
4. 카드에 필요한 만큼 담기는가 — 마감일, 체크리스트, 라벨, 메모까지. 다만 “담을 수 있다”와 “담아야 한다”는 다릅니다. 필수 입력이 많은 앱은 적는 일 자체를 무겁게 만듭니다.
5. 끝낸 일이 남는가 — 완료한 카드가 그냥 사라지는 앱이 많습니다. 지나온 기록이 남아야 내 흐름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기록을 돌아보는 방법은 지나온 기록을 돌아보기에서 다룹니다.
무료로 시작할 때 확인할 것
- 무료 범위: 보드 수, 카드 수에 제한이 있는지. 개인 용도로 충분한지.
- 시작 문턱: 가입부터 첫 카드를 만들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설정할 것이 많은 앱은 시작 전에 지칩니다.
- 데이터 내보내기: 기록이 쌓인 뒤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지(내보내기 지원).
toodoori는 이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투두리(toodoori)는 위 다섯 기준에 맞춰 만든 퍼스널 칸반 전용 무료 앱입니다. 인박스에 담고, 준비 - 진행 중 - 완료의 흐름으로 옮기고, ‘진행 중’ 단계에는 Soft/Hard 두 모드의 WIP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카드에는 마감일, 체크리스트, 라벨, 노트를 필요한 만큼만 더할 수 있습니다. 완료한 일은 사라지지 않고 기록으로 남습니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toodoori로 칸반 시작하기를 따라 하면 5분 안에 첫 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
- 칸반 보드 기능 살펴보기: 칸반 보드
- 투두리스트가 익숙하다면: 투두리스트 앱과 칸반 앱, 어느 쪽을 쓸까
- 첫 보드 만들기: toodoori로 칸반 시작하기